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C 서울/2020년 (문단 편집) === 겨울 이적시장 정리 === 2019시즌 스플릿 라운드에서 서울이 1승도 못한 이유는 가히 살인적인 선수혹사의 후유증이 폭발했기 때문이었다. 박주영이 리그와 FA컵을 합쳐 2800분을 가볍게 넘겼고 양 윙백 고광민, 고요한과 센터백 황현수, 중앙 미드필더 알리바예프는 리그 출전만으로 3000분을 넘겼다. 알리바예프는 국가대표 차출까지 끼어있었다. 오스마르와 페시치도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부상 때문에 혹사를 면할수 있었다. 선수들 뛴 시간만 보면 선수잡는 백정으로 욕먹더라도 할 말이 없었음에도 최용수 감독이 아무런 비판을 받지 않은 것은 그만큼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전역 선수를 제외하고는 국내 선수 영입이 아예 없었고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실력 격차가 너무 심했다. 이웅희와 김원식의 기량 저하와 오스마르, 김주성, 김원균이 돌아가며 부상당해 황현수에게 엄청난 부담이 쏠렸고 곧이어 연령별 대표팀 차출로 공수에서 그마나 쓸만한 백업이었던 조영욱과 김주성이 빠졌다. 윙백은 백업 신재원과 김한길의 기량이 너무 저질이어서 고광민과 고요한이 꼼짝없이 35경기 뛰어야 했으니 시즌 막바지에 무너질 수 밖에. 중앙은 중앙대로 이석현 대신 데려온 [[정원진]]이 슈팅 빼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활동량에서 문제를 드러내 알리바예프의 부담이 커졌다. 2020 겨울 이적시장을 보면 일단 어느정도 보강이 충실해졌다. 중원은 한찬희 영입, 한승규 임대에 주세종이 남으면서 오스마르, 주세종, 알리바예프, 한찬희, 한승규, 정현철, 정원진으로 ACL을 병행하기에 충분하다. 공미라면 조영욱과 박주영도 가능하며, 수미라면 김원식을 올리는 방법도 있는데다 여차하면 고요한도 기용이 가능하다. 이명주가 이탈하기는 했으나 확실히 작년에 비하면 중원 뎁스로 걱정할 일은 적어 보인다. 이명주세종이 합류한 19시즌에도 중원뎁스는 두터웠으나 결국 부진하지 않았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 19년 이명주세종은 여름 다 지나고 후반기에나 합류했다. 삼복더위를 포함한 전반기는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정현철, 고요한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정원진 정도로 때워야 했고 그나마도 오스마르가 부상이라 4월부터 나와서 이명주세종이 합류했을땐 기존 선수들이 체력저하로 다 퍼져 있었다. 겨울에 미리 중원 뎁스를 두텁게 채우고 가는 20시즌은 확연히 다르다. 측면은 김한길이 왼발잡이라는 벼슬 하나로 박민규를 제치고 살아남았다. 박민규와 이규로를 미련없이 정리했고, 신재원은 임대보냈다. 김한길은 수비력이 1군 레귤러 레벨에는 한참 못 미치므로 고광민과 김진야, 윤종규와 고요한으로 좌우를 꾸릴 것으로 점쳐진다. 양쪽 측면이 모두 더블 스쿼드라 클럽팀만 놓고 보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올해 여름에 올림픽이 있다는 것이 큰 변수이다. 최종 명단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만약 김진야와 윤종규가 차출된다면 한 여름을 서른 넘은 고요한, 고광민에 수비력이 답보 상태인 김한길만 남는다. 월드컵과 달리 올림픽은 브레이크가 없다. 추후 시즌 단축이 결정된다면 모르겠으나 단축 없이 코로나 때문에 밀린 일정을 따라잡기 위해 경기일정을 빡빡하게 잡는다면, 여름에 윙백 과부하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유럽 전지훈련에서 왼쪽 윙백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왼발잡이 양유민이 있지만 로테이션에 인색한 최용수 아래서 신인선수가 얼마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수비진은 확실히 부족하다. 기존의 황현수 이외에 챌린지 능력이 좋은 센터백을 영입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웅희와 김원식은 완연한 기량 저하를 보여줬고 김남춘은 경합보단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김원균은 군면제급 부상으로 회복 중이며 정현철은 임시방편으로 센터백으로 뛰었을 뿐 엄연히 중원이 메인 포지션인 선수다. 김주성은 왼발잡이라는 메리트에 빌드업은 제법 준수하지만 달려들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는 순간적인 판단력이 모자라서 서울 수비진은 19시즌부터 20년 AFC 케다전까지 지속적으로 하프 스페이스에서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와 루즈볼 탈취 실패로 위기를 자초했다. 물론 케다전이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뤄진 시즌 극초반의 경기이고 날씨가 매우 추웠다는 점은 고려해야 겠지만 19시즌 내내 발목을 잡은 문제점이 별다른 보충이 없는 상태에서 몸상태 올라간다고 해결 될지가 의문이며 경험이 부족한 김주성을 서포트하고 이끌어줄 즉시 전력감 센터백이 추가로 필요함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작년에 스텝업한 황현수조차도 기량에 물음표가 꾸준히 붙는 와중에 기존 노쇠 자원을 정리하고 전성기 [[곽태휘]]처럼 빠른 발을 바탕으로 확실히 상대 중앙 공격수를 찍어 누를 대형 센터백이 필요한데 영입하지 못했으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웅희까지 대전으로 이적했다. 전술했듯 중원 뎁스가 두터워졌으니 김원균 복귀전까지 정현철에게 후보 센터백을 겸업시키거나 신예 왼발잡이 차오연을 육성해보는 방법도 있다. 물론 최용수 감독이 여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나 믿을거야, 김원식 믿을거야일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그나마 골키퍼 쪽은 여전히 탄탄하다. 이적 루머가 무성했던 백업 양한빈이 잔류하면서 유상훈-양한빈의 경쟁 체제가 유지되었다. 두 선수 모두 예년의 기량만 유지할 수 있다면 올해도 서울은 골키퍼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은 숫자만 많고 불확실하다. 이인규와 이승재는 조영욱조차 출전기회가 들쭉날쭉한 상황에서 임대가서 기회받으며 키워야 할 자원들이 임대에 소극적인 이해못할 구단의 육성정책 때문에 썩고 있다. 임대를 보내지도 않고 출전도 보내지 않으니 경험치를 먹을 방도가 없다. 게다가 조영욱은 몇년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계속 차출되며 피로누적과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박동진은 공격수 전향 2년차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긴 어려우며, 전방에서 버텨주는 플레이는 준수하지만[* ACL에서 득점은 몰라도 전방압박과 활동량 하나는 믿어볼 만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연계는 아직 취약하다. 이 때문에 박동진-박주영 조합을 세우면 전방에서 볼 순환이 잘 안된다. 박주영은 35세의 베테랑으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자원이며 페시치는 잦은 부상에 1년 6개월 임대라 완전 이적시키지 않을 경우 여름이면 떠나야 하며, 아드리아노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겪은 33세 단신 공격수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번뜩이는 감은 살아 있지만 부상 이후 제대로 몸 관리를 하지 않아 몸이 엄청나게 불어난 상태다. 골 결정력과 간결한 슈팅이란 장점을 잃은 윤주태는 기량 회복에 실패한다면 정말 나가야 할 선수다. 즉, 2년간 많이 방출하고 열심히 정리했지만 여전히 송진형을 비롯한 잉여자원들이 산재하며 선수단 규모가 활용도에 비해 너무 크다. 내년까지도 지속적으로 정리 작업을 하고 스쿼드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